지난 8월말 있었던 청소년대상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에 대해 국민 10명중 9명 가량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최근 국정홍보처와 공동으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공개제도에대해 '적극 찬성한다'가 66.4%, '다소 찬성한다'가 20.9% 등 87.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반대는 9.5%에 불과했다. 신상공개 찬성 응답자들은 이 제도의 효과로 `우리 사회의 잘못된 성문화에 대한 바른 인식 제고(34.8%)', '청소년 대상 성범죄 예방(31.9%)', '청소년 보호에 관한 사회적 관심 제고(22.3%)', '청소년 탈선방지(8.3%)' 등을 꼽았다. 신상공개 범위에 대해서는 66.2%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현재가 적절하다'는 대답은 27.2%, '축소돼야 한다'는 3.6% 등으로 조사됐다. 신상공개를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자들은 사진공개에 대해 87.6%가 찬성하는 등정확한 거주지(83.8%), 흉터.문신 등 신체적 특징(67.9%), 자동차 번호(76.1%) 등에대해 각각 지지입장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