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를 사용하거나 물품판매를 가장한 신용카드 대출행위 등 신용카드 관련 경제사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단속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지난달 1일부터 50일간 신용카드 관련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해 161건에 227명을 단속, 이중 66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6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분실 및 도난 신용카드 사용 사범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물품판매를 가장한 자금대출. 중개. 알선사범 44명 ▲카드 부정발급 29명 ▲다른 신용카드 가맹점 명의 사용 및 명의대여 24명 ▲신용카드 위.변조 등 기타 15명이었다. 특히 이번 단속중 탈세를 위해 허위가맹점 명의를 사용한 유흥업소와 단란주점10개소, 전자제품점 8개소, 일반음식점과 양곡상 각 2개소가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