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4학년생들이 교육인적자원부의 교대학점제 실시 방안에 반발,올해 임용고사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교대 4학년생들은 이에 따라 교대학점제 실시 등 교육여건 개선계획이 철회되지 않을 경우 오는 11월25일 예정된 올 임용고사에 응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 교육대학생 4학년 대표자협의회(의장 송해경)는 24일 서울교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원대 초등교육과를 포함해 서울교대 등 전국 11개 교대 4학년생이 올해 임용고사 거부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4천8백94명 가운데 4천2백18명(투표율 86.1%)이 참가해 80.6%인 3천4백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현재 교육당국이 추진하는 교원수급 정책은 결과적으로 교사의 질을 하락시켜 공교육의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교대학점제 실시 방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전국 각 교대 총학생회는 대시민 서명운동과 더불어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부의 교원수급 정책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