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홍콩에서 발행되는 월간 `비즈니스 트래블러 아시아 퍼스픽'지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공항 순위 5위에 올랐다. 이 월간지는 최근 발간된 10월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독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공항이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홍콩 첵랍콕,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 이어 5위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인천공항은 최고 수하물처리 공항 부문에서 호주의 시드니공항(4위)과 일본의 나리타공항(5위)을 제치고 싱가포르 창이와 홍콩 첵랍콕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최고 환승 연계공항 순위와 면세점 순위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최고 입국심사 공항 순위에서는 간신히 10위에 머물렀다. 인천공항의 경쟁공항중 하나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공항 순위과 관련된 6개 전부문에서 1위를 석권, 눈길을 끌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국내 공항이 최고 공항 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실시하는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10위권내에 진입을 목표로 서비스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