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총장 안병엽)가 내년 봄학기부터 기존 과학고 졸업생 등 우수 영재 120명을 선발, IT(정보기술) 인재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2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ICU 운영주체인 학교법인 한국정보통신학원에 대해 석.박사 과정은 물론 학부 과정도 설치할 수 있도록 정관변경을 정식인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통신학원은 오는 26일께 교육부에 대학설립 인가신청서를 정식 제출키로 했으며 교육부의 실사와 최종 인가가 나오면 정식 개교절차를 거친 뒤내년 봄학기부터 경영학부 30명, 공학부 90명 등 총 120명의 학부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에 앞서 학부 설치를 위한 교지 확보, 교사 건축, 교원 확보 등을위한 준비자금으로 1천100억원을 지원했으며 현재 교지와 교사 등 교육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확보해놓은 상태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정관변경 인가를 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대학 설립 인가도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ICU는 학부부터 박사과정까지 교육할 수 있어 앞으로우수한 인재의 조기확보와 체계적인 IT 전문인력 양성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