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성 발기부전 환자들의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한방치료제가 개발됐다. 미스터엠 한의원(원장 장원만)은 동의보감에 소개된 고본건양단을 기본으로 녹용 숙지황 누에 등을 첨가한 보원단(保元丹)을 개발해 28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발기력을 시험한 결과 큰 효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장원만 원장은 이들 환자에게 보원단을 1개월간 복용시킨 후 국제발기기능점수표(IIEF)와 리지스캔(음경강직도 검사) 기준에 따라 성기능 개선 효과를 측정한 결과발기력에 만족한 환자가 81%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대상자의 56%가 성교시 절정감이 커지고 성적 욕구도 높아졌다고 답했다. 발기부전은 크게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심인성과 당뇨병 등 특정질병에 의한 기질성으로 나뉘는데 최근엔 30대 후반에서 40대에 이르는 중년에게 스트레스성 발기부전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있다. 장 원장은 "남성호르몬 수치와 리지스캔으로 볼때 정상인데 발기부전이 나타난다면 이는 심인성(스트레스성) 발기부전에 해당한다"며 "하루에 두알씩 2개월간 보원단을 복용하면 양기가 올라가 발기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1월 '한방내과학회지'에 실릴 예정이다. (02)565-0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