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지읍, 내년 초 출장소 격상
과대 읍(邑) 체제로 행정수요 감당에 어려움이 있던 경기도 용인시 수지읍이 내년 초 6개동을 포함한 출장소로 격상된다.
시(市)는 22일 수지출장소 및 법정동 설치안을 행정자치부가 승인함에 따라 동사무소 임차와 인사작업을 벌여 내년 초 출장소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案)에 따르면 현재의 수지읍을 출장소로 격상, 3개과를 6개과로 늘리고 97개리를 6개동으로 개편한다.
총무와 주민, 개발 등 3개과가 총무와 민원, 세무, 지역경제, 건설도시, 사회환경 등 6개과로 늘어 구청에 버금가는 업무를 맡게 된다.
또 수지1, 2지구와 동천지구가 풍덕천 1∼3동으로 죽전지구가 죽전 1∼2동으로, 성복과 신봉.상현지구가 상복동으로 각각 개편된다.
5급 사무관 이상이 현재 2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는 등 전체 88명의 직원이 173명으로(출장소 115, 동사무소 58명)으로 2배이상 증원된다.
시 관계자는 "6월말 현재 수지 인구가 13만5천명으로 웬만한 중소도시급이어서 읍사무소 체제로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웠는 데 출장소 격상에 따라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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