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유학간다" 최근 들어 다양한 해외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사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에 직접 나가지 않고도 해외 유수의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수강할 수 있다는 점.현재 세계 3백50여개 대학의 강좌가 제공되고 있으며 국제공인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갖가지 수업도 온라인으로 진행중이다. 인터넷교육업체인 배움닷컴(www.baeoom.com)은 국제공인 정보통신(IT) 자격증취득을 위한 전문강좌인 "스마트 포스(SMART FORCE)"를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시스코 등 세계적인 IT 기업에서 자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한 국제공인자격증 대비 전문강좌.영국과 미국 출신의 IT 전문가 5백여명이 개발한 체계적인 학습방법론을 적용,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배움닷컴은 현재 1백50개의 IT전문강좌를 제공중이며 각 과정은 8~12주로 구성돼 있다. 수강료는 6만원에서 20만원선. 해외원격교육센터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distancelearning.co.kr)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외국대학의 강의를 접할 수 있다. 현재 강의가 제공되는 대학은 미국 2백60개를 포함해 영국 캐나다 독일 등 총 3백50여개이다. 수강자격은 까다로운 편.토플(TOEFL) 5백50점 또는 GMAT 6백점 이상은 필수조건이다. 이아카데미 (www.eacademy.ac)의 국제 사이버캠퍼스를 통해서는 영국 런던대,호주 멜버른대 등 50여개 유명 대학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고 학사 석사 박사 등의 정식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전공과목은 정보통신과 경영학 2개로 구분되며 영어와 한국어 수업이 병행된다. 에듀퓨처코리아(www.edfuture.co.kr)는 미국 하버드대학과 콜럼비아대학의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전화와 전자우편 등을 이용한 오리엔테이션을 통과하면 미국 교수진이 진행하는 강의가 홈페이지와 전자우편을 통해 서비스된다. 아이들 대상의 "안방 유학" 서비스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올해초 서비스를 시작한 차일드유(www.childu.co.kr)는 모든 수업을 미국 교과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현재 미국 5백여개 국.공립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교과내용을 분석해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조이앤스터디(www.joynstudy.com)는 미국 초등학교 영어교육 커리큘럼과 국내 7차 교육과정을 근간으로 한 온라인 영어학습 사이트.미국 서부지역 명문 사립 페어먼트교와의 제휴를 통해 4세에서 13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어학습을 진행중이다. 미국 초등학력 평가시험인 "스탠포드(Stanford)-9"을 통해 미국 명문 초등학교 학생들과 자신의 영어실력을 사이버상에서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온라인 영어교육기관인 하이잉글리시닷컴이 최근 개설한 영어교육 사이트(www.hienglish.com)는 철저한 담임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담임인 미국 교사가 10~20명 안팎의 학생들을 관리하면서 e메일 등을 활용해 영어학습에 도움을 준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