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 김철수) 소속 400여개병원 원장들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중소병원 전국대회'를 갖고 날로 악화되는 중소병원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정부가 다각적인 지원책을강구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철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약분업 등 의료제도의 급속한 변화로 중소병원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소병원들이 현재의 경영난을 극복할 수있도록 정부가 의료급여 진료비 체불 해소, 조세 감면, 저리 융자 등의 지원대책을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길 보건복지부장관은 치사에서 "정부도 중소병원의 이같은 어려움을 충분히알고 있으며 나아가 중소병원 활성화가 국내 의료수준 향상과 직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최우선의 정책 과제로 중소병원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부의 변철식 보건정책국장(중소병원 정책 방향),심사평가원의 정영숙 심사기준부장(요양급여비 심사와 중소병원 심사의 문제점), 보건산업진흥원의 이평수 보건의료산업단장(중소병원 경영난의 대안) 등 3명이 주제발표를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