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의 주역인 가수 겸 탤런트 안재욱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안재욱은 중국의 연예,오락프로그램 전문 방송사인 호남성TV와 한국의 ㈜초록뱀미디어가 공동제작해, 내년 2월께 중국에서 20부작으로 방송될 「아파트」(가제)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개런티는 약 2억 6천만원.


이 드라마는 한 아파트에 살고있는 두쌍의 남녀가 펼쳐나가는 엇갈린 사랑을 소재로 한 전형적인 트렌디물이다. 안재욱이 맡은 역할은 외국유학을 다녀와 정보통신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예천'. 안재욱은 이 드라마의 주제곡도 부를 예정이다.


「청춘의 덫」,「경찰특공대」등을 만든 한국의 정세호PD가 중국측 PD와 함께공동연출을 맡았으며, 제작비는 전액 호남성TV에서 부담한다.


이 드라마의 한국측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는 SBS에서 오랫동안 프로듀서 생활을 했던 김기범씨가 대표로 있는 곳으로 SBS와 왕자웨이 감독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100부작 미니시리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재욱과 김대표, 정PD는 호남성TV와 구체적인 제작일정을 합의하기 위해 오는22일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