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는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는 야생동충하초(애매미유충눈꽂동충하초)균을 분리하여 혈압강하 효능이 뛰어난 동충하초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은 이 기술을 지난 8월에 특허출원하고 내년부터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
법제처(처장 이완규)가 서울 용산구에 있는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24년 국민법제관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국민법제관은 법제 업무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부입법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올해는 지난 2월 실시한 공개모집을 통해 98명을 선정했다. 공개모집에는 총 199명이 지원했으며 분야별 현장 전문성, 법령 개선에 대한 관심도 및 적극적인 활동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국민법제관은 내달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올해는 청년층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30대 이하 국민법제관 비율을 작년보다 12% 늘렸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이완규 처장이 국민법제관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행사에 참석한 국민법제관이 위촉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법제관으로 위촉된 대학생 최윤호 씨는 “청년 세대의 시각을 전달하는 한편, 청년과 관련된 불합리한 법령을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완규 법제처장은 “국민법제관이 제출하는 법령 개선 의견은 법령정비 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국민법제관이 직접 법령심사에도 참여하여 현장의 의견을 제시해 준 덕분에 정부입법의 민주성과 전문성이 높아졌다”며 “법제처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법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체포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심정지로 숨진 5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한 부검이 진행된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는 25일 테이저건을 맞은 뒤 사망한 5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찾을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자신의 아들을 흉기로 찔렀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신고 접수 6분 뒤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은 A씨가 저항하자 테이저건을 1발 발사했다. 테이저건에서 발사된 전극 침 2개는 A씨의 엉덩이와 등에 맞았다.경찰은 이후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경찰서로 압송했다. A씨는 압송된 지 2분 만에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의식을 잃어갔다. 경찰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119구급대를 불렀다.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씨는 병원에 도착한 지 36분 만인 오후 7시 31분께 사망했다. A씨 가족은 그가 평소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다고 진술한 상태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테이저건을 요건에 맞게 발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출동 당시 아들의 목을 조르고 있었고 흉기를 버리라는 경찰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A씨 흉기에 어깨, 가슴, 옆구리 등을 찔린 아들 B씨는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과수는 부검을 통해 체포·압송 과정과 A씨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가 있는지 파악할 예정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가 최근 한국의 한 식당에서 포착돼 화제다.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패스벤더가 파주의 한 게장 식당을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패스벤더는 '곡성'으로 유명한 영화 감독 나홍진과 함께 이 식당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HOPE)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패스벤더가 영화 관련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가 함께 식당을 찾은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해당 식당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 패스벤더가 매장 방문해 간장게장이랑 꽃게탕을 먹고 갔다"며 그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패스벤더가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음식을 먹는 모습이 담겼다. 또 일행과 대화를 나누던 중 활짝 웃는 모습도 포착됐다.누리꾼들은 "간장게장은 외국인에게 난이도가 높을텐데 잘 먹는다", "한국인인 나도 간장게장 맛을 모르는데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한편 호프는 나 감독이 2016년 '곡성' 이후 내놓는 SF 영화다. 고립된 항구마을 호포항에서 시작된 의문의 공격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패스벤더를 비롯해 그의 아내인 알리시아 비칸데르,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이 출연한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