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리연구회(회장 강한영)는 18일 전북도 중요 무형문화재 2호인 홍정택씨(81·본명 홍웅표)를 제11회 동리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홍씨는 17살 때 판소리계에 입문,판소리 다섯바탕을 익힌 뒤 22세부터 조선창극단과 김연수창극단에서 활동했고 해방 이후에는 대구와 전주,군산 등지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등 판소리 증흥에 힘써왔다. 동리 대상은 현대 판소리를 집대성한 고창 출신 동리(桐里) 신재효 선생(1812∼1884)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1년부터 판소리 진흥에 공이 큰 연창자와 고수 판소리연구가 등에게 수여하는 판소리계 최고의 상이다. 시상식은 11월6일 오후 고창읍 동리 국악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