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18일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1천33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연대는 이날 "2학기 수시모집전형 분석 결과 서류평가가 수험생들의 당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대 김하수 입학처장은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수상경력, 학생부 비교과 영역 등 서류에 대한 평가에 중점을 뒀다"면서 "면접 성적만으로 합격여부가 뒤바뀐 학생은 면접 대상자 1천331명중 18%에 그쳐 면접의 영향력이 비교적 적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다른 대학과는 달리 전공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심층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인성을 평가하는 일반 면접을 실시한 결과, 면접에 의해 당락이 뒤바뀐 학생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종합격자 1천331명중 여학생은 534명으로 전체의 40.2%를 차지, 1학기 수시모집의 여학생 비율 45%보다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