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최저가격 지지를 위한 정부 수매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지폐기 실적에 따라 지역별로 차등화된다. 18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노지감귤 생산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첫 도입한 산지폐기 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감귤 수매시 지역별로 물량을 증감 조정하겠다는 지침을 통보해왔다. 현재 도내 노지감귤 산지폐기 실적은 계획물량 5만t의 41.8%인 2만875t이며, 생산자 단체별 목표 달성률은 최저 24.9%에서 최고 273%까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따낸 감귤을 반드시 땅에 파묻거나 잘게 부수도록 했던 번거로운 폐기방법을 개선, 폐기감귤을 한 곳에 모아 비료성분으로 부패시키는 것도 가능토록 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