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합격자 증가로 사법연수원들의 진로고민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사법연수원측이 이들의 진로 개척에 나섰다. 사법연수원은 내년 2월 수료 예정인 31기 연수원생 700명을 상대로 정부부처와주요 기업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취업 설명회를 겸한 오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진로안내주간 행사를 갖는다. 사법연수원은 이를 위해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및 공기업,변호사협회 뿐 아니라 언론사 등 기업체, 양대 노총 등 사회단체 등 총 600여 곳에참가를 의뢰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사법연수원 최완주 교수는 "33기 연수원생이 1천명까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들의 진로를 마련해주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취업을 의뢰하는 기관,기업을 계속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원생들 사이의 경쟁도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료에 앞서 마지막 시험을 치르던 연수원생 A씨(여)가 최근 쓰러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용 기자 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