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대한화섬㈜이 잉여인력에 대한 1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태광.대한화섬은 17일 현재의 잉여인력 364명 가운데 37명을 이날로 정리해고 하고 당사자들에게 근로계약 해지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나머지 잉여인력에 대해서도 곧 모집할 희망퇴직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정리해고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파업 끝에 지난달 10일 조업을 재개하면서 한 달 안에 임금인상과 인력구조조정 등 현안협상을 마무리 하기로 약속했으나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돼 잉여인력에 대한 정리해고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