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는 15일 교내 경영관에서 독일 가톨릭 사회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제3회 한독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공동성장의 문제에 직면한 분단국가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 심포지엄에는 독일 가톨릭 사회과학연구소 안톤 라우저 소장을 비롯, 20여명의 양국 학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프랑크 헤스케 주한 유럽연합(EU)대사는 기조연설을 통해 유럽연합의 대북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 뮌헨국방대학의 위르겐 슈바르츠 교수는 첫날 주제인 '통일의 정치적차원'에 맞춰 독일 통일의 정치적 요인 및 조건들을 발표했고 서울대 전인영 교수는 독일의 상황과 비교, 한국통일의 정치적 요인과 조건을 짚어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조명철 전 김일성대 교수는 북한주민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에 대해 설명한 뒤 통일 후 남북간의 이질성 극복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