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대 밀레니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지 등 판매 계약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센텀시티㈜는 15일 롯데쇼핑(대표이사 이인원)과 센텀시티 도심엔터테인먼트센터(UEC) 지역의 부지 1만1천411.4㎡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부지매입 대금 217억원을 2개월안에 납입키로 했으며 판매시설에 대한 설계가 끝나는 내년 하반기쯤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0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쇼핑측은 계열사인 마그넷과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등도 추가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센텀시티는 또 경남지역의 중견 기업인 ㈜미래건설(대표 도길영)과 단지내 복합상업유통지역(MUZ) 부지 3천300㎡ 매각계약(68억원)을 체결했다. 미래건설은 연말까지 3천300㎡ 정도의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정보산업(IT) 및 영상벤처 등 첨단산업시설과 국제업무지역 등 단지내 핵심시설 종사자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첨단 주거시설'을 개발할 방침이다. 센텀시티㈜는 또 일본 세이코(SEIKO) 인스트루먼트㈜ 자회사로 소프트웨어개발회사인 ㈜세이코 아이텍에게 센텀벤처시티타운 7층 전층을 임대하는 계약(전세보증금 9억원)을 체결했다.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세이코 아이텍은 1차적으로 내년에 부산의 우수한 IT인력을 최소 2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기술개발 측면 이외에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