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7호선 종착역인 온수역에서 경기도 부천시 상동을 거쳐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을 연결하는 7호선 연장노선의 건설을 추진, 내년 타당성 조사에 이어 2003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7호선 연장구간은 총 9.8㎞로 서울시 구간이 0.5㎞이고 부천시와 인천시가 각각6.8㎞, 2.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사 추진에 대해 인천시, 경기도 부천시와 합의를 끝냈으며 내년 7월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에 이은 건설.운영 기본계획을 수립, 2003년 공사에들어가 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 건설 공사는 서울시에서 주관해 시행하되 인천시 구간은 인천시에서 건설하고,운영은 서울지하철 7호선에 통합해 운영하고 향후 인천 3호선 개통시 인천 구간은인천시에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총 7천84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50%는 국고에서 지원을 받고 나머지 50%는 해당구간별로 각 지자체에서 부담한다.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지하철과 인천지하철의 연결로 도시철도 이용객이 증가하고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중동신도시, 상동택지지구 등 부천 및 인천북부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경인선 혼잡완화 등 대중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섭 기자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