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의 고장이자 오색 얘기단풍으로 유명한 전남 장성에서 단풍축제가 열린다. 장성군은 14일 제6회 장성 백양 단풍축제를 오는 26-28일 천년고찰 백양사가 위치한 북하면 백암산 일대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 첫날에는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백암산 국기제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며 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자매결연한 경남 함안군의 한천농악 공연, 축하쇼, 그린(Green) 음악회가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단풍 사생대회, 우리가락 한마당, 백양사 당산제와 군민 장기자랑및 연예인 초청공연으로 진행되는 `가을밤 귀뚜라미 향연'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날에는 전국의 산악 동호인이 참가하는 단풍로 등산대회와 `청소년메이플(Maple) 콘테스트' 등이 열린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단풍색을 주제로 관광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천연염색 물들이기와 낙엽을 이용해 엽서를 만드는 단풍 엽서전, 사진 콘테스트, 단풍나무분재전, 국화 전시회 등도 곁들인다. (장성=연합뉴스) 남현호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