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시도로 전근을 희망하는 교사의 91%가 서울과 광역시, 경기 등 대도시 지역 전입을 희망해 지역 선호 편중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내년 3월 초중고 교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최근시도교류 희망교원을 조사한 결과, 초등교원은 5천98명(유치원교사 454명, 초등교사4천183명, 양호교사 329명, 특수교사 132명), 중등교원은 7천144명 등 총 1만2천242명이 타시도 전입을 희망했다. 이 가운데 91%인 1만1천162명이 서울과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 등 6대광역시와 경기도 전입을 희망했다. 특히 서울로 전입을 희망하는 교원은 중등교원 1천439명, 초등교원 1천145명 등2천584명에 달해 전체의 21%를 차지했고, 대전이 2천117명으로 다음이었다. 이어 대구 1천882명, 광주 1천815명, 경기 1천546명, 부산 823명, 인천 218명,울산 177명 순이었다. 반면 대도시에서 다른 도지역으로 전출을 희망하는 교원은 서울의 경우 115명에불과하고 대전은 81명, 부산은 232명 등으로 상대적으로 매우 적어 `1대1 맞교환'관행이 지켜지는 한 교원 교류의 불균형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시도교육청에 협조공문을 보내 별거 부부 교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대1 교류 뿐만 아니라 일방 교류도 늘리도록 요청할 방침이나 해당 시도의교원수급사정과 과목별 불균형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chaeh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