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불황속에서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유통업계가 구직자들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채용정보업체들에 따르면 올 4.4분기 백화점, 할인점, 편의점 등 유통업체의 전체 구직자 수는 3천명이 넘을 전망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채용규모가 7천명에이를 전망이다.

백화점이나 할인점들의 점포 늘리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데다 대형 백화점한곳이 문을 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쳐 1천 500여명, 할인점은 300여명 등 대규모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소개하는 구직자가 노려야 할 유통분야 유망직종을 알아본다.

<>MD(Merchandizer, 머천다이저) = 상품의 기획, 개발, 생산, 판매, 재고처리등 전과정을 총괄하고 책임지는 사람이 머천다이저이다. 소비자의 욕구를 파악해 그에 맞는 상품을 고르고 무엇을 강조해야 잘 팔릴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최근에는그 역할이 점차 넓어져 제조업, 광고업, 통신판매업, 백화점 및 할인점, 패션산업등 각 분야에서 MD들이 활동하고 있다.

<>쇼핑호스트 = 홈쇼핑 채널에서 방송 진행을 맡는 쇼핑호스트는 요즘 여성들사이에 인기직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품의 판매량에 따라 인센티브가 주어지기때문에 경력, 능력에 따라 충분히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직업이다. 경력이 짧을 때는 연봉 1500∼2000만원 정도이지만 최근에는 연봉 1억원대의 쇼핑호스트가 탄생하기도 했다.

<> 텔레마케터 =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원투원(One-To-One)마케팅 바람이 유통업계에 불면서 새로운 고객서비스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전화상담 차원을 넘어 고객과의 전화상담을 통해 계약체결 및 사후관리까지 맡는 원스톱풀서비스(One Stop Full Service)를 실현하는 전문직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연령이나 기타 조건들에 의해 좌우되지 않기 때문에 기혼 여성들에게도 인기직종으로 꼽힌다.

<> 물류관리사 = 물류관리사는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제대로 흘러가도록 관리하는 사람으로 미국에서는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중 4번째로 높은 소득을올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 배출된 물류관리사는 3천644명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장관이 실시하는 물류관리사 자격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시험은 8∼10월중에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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