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 등 광주지역 12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전남민중연대회의는 13일 오후 3시 광주공원 광장에서 '고이즈미 일본총리 방한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연대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역사왜곡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공식 사죄없이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을 반대하고 최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과 미 테러 사태이후 자위대 파견 등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행사를 마친 참석자들은 광주공원-광주우체국에 이르는 구간에서 시가행진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벌였다. 민주노동당 광주시지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분명한 참회와 사과가 없는 한.일 정상회담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