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형어민총연합회(전어총)는 10일 오후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부산과 경남 호남 충청지역 어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어업협정 재협상 독도주권사수 일본만행규탄 어민대회를 가졌다. 전어총은 "일본순시선이 최근 우리어선을 나포하고 삼진호를 침몰시킨데 이어 러.일정부가 남쿠릴열도에서 제3국의 꽁치조업금지에 합의한 것은 일본의 치밀한 각본에 의한 것이다"며 "정부는 근본적으로 한일어업협정을 백지화시켜 재협상에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관광버스편으로 부산에 집결한 어민들은 2시간동안 집회를 개최하고 2㎞ 떨어진 중구 남포동 렛츠미화당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한편 전어총은 1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광장에서 한.일어업협정 재협상과 일본만행을 규탄하는 천막농성에 들어가면서 부산지역 시민단체 대표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