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지난 69년 창업한뒤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겪지 않았다. 이처럼 상생의 노사협력체제를 유지할수 있었던데에는 전 조직 구성원이 "한솥밥 한식구"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던 덕분이다. 회사는 노사협력활동의 기본을 모든 구성원이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데 두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사협의회,경영설명회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중장기경영계획,경영실적 및 전망,사업장 현안 등을 알리고 있다. 이와함께 경영성과가 우수한 사원이 우대 받는 기업문화를 확립하는데 힘쓰고 있다. 조직 또는 개인별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경우 이익금의 일부를 포상하고 있다. 지난 78년부터 노조의 요구가 없더라도 꾸준히 시행해온 특별상여금은 노사가 함께 회사의 이윤극대화를 위해 힘을 합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95년부터 동종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무교섭 임금타결을 이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