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료원은 지난 83년 경상북도에서 전액 출자한 지방공기업이다. 초기부터 직원과 경영진이 "함께 하는 병원"을 만든다는 이념아래 운영하면서 건실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분업과 의료파업 등 어려운 환경과 자칫 경직되기 쉬운 공기업 체제에서도 병원 설립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이처럼 공고한 노사관계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노사협의회"에서 출발한다. 노사협의회에는 항상 병원장과 임원이 참석해 협의내용을 경청한다. 이를 통해 안동의료원은 열린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중이다. 매월 경영성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하며 원장실에 설치한 직통전화와 전자메일을 통해 건의사항이나 제안들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경영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매 분기별로 실시하는 "삼계탕미팅"과 직원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한마음단합대회도 병원분위기를 활성화하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