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포츠투데이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미국의 아프간 공격으로 인해 9일 전격 취소돼 도내 관광업계가 타격을 받게 됐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LPGA 선수중 상위랭커 60명과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23명, 주최측 초청 선수 1명 등 84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출전 예정자들은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등 한국 선수는 물론 LPGA 스타들 중다승.상금 랭킹 1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로리 케인(캐나다),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등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세계 각지에서 최소5천여명의 갤러리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투어상품을 개발하는 등 만반의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대회 취소로 모처럼 노리던 반짝 특수가 물거품이 됐다. 선수와 임원, 가족들이 숙박할 예정이었던 제주롯데호텔은 이번 대회가 급작스럽게 취소되면서 객실 1천300여실의 예약이 취소돼 금액으로는 최소 1억여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갤러리 모집을 담당했던 M여행사도 수개월 전부터 이번 대회와 관련된 각종 투어 상품을 개발하는 등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했으나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게 되고 말았다. 또 갤러리들을 위해 도내 10여개 호텔을 비롯해 전세버스, 렌터카,식당 등과 각종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또한 모두 쓸모없게 되는 등 도내 관광업계가 큰 타격을입게 됐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khc@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