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그룹 이용호 회장 로비의혹을 조사중인 특별감찰본부(본부장 한부환 대전고검장)는 8일, 작년 서울지검 수사라인에 있던검찰간부 3명에 대한 징계 여부 및 대상 등을 금주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특감본부는 9일 임양운 광주고검 차장(전 서울지검 3차장)과 이덕선 군산지청장(전 〃 특수2부장)을 소환, 이씨를 불입건 처리한 경위 등에 대해 최종 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으며, 임휘윤 부산고검장(전 서울지검장)도 이르면 9일 중 소환조사키로했다. 특감본부는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당시 수사지휘 라인에 대한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판단,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본부는 이날 심모씨 등 참고인 2명을 소환, 진정 경위와 사건처리 과정 등을 조사했다. 특감본부 관계자는 "작년 사건처리 과정에서 이씨와 수사지휘 간부들 사이의 금품수수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난 것은 없다"며 "큰 그림은 그려졌고 확인절차만 남아 이번 주말까지는 징계문제 등을 결론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검 특수2부는 8일 국가정보원 김형윤 전 경제단장이 동방금고 조사와 관련, 금융감독원에 모종의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를 포착, 이날 김전단장을 소환 추궁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금감원 관계자를 부르기로 하고 구체적소환 대상 및 일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