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에 중국인 40여명이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군.경이 수색에 나섰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8일 "이날 새벽 대경도에 상륙한 중국인 왕무화(34)씨등 13명을 검거했다"며 "상륙자가 30-40명에 달한다는 이들의 말에 따라 인근 군부대원 등 100여명과 공동수색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이 섬에 살고 있는 박모씨로 부터 `중국인 2명이찾아와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이들을 검거한데 이어 인근 산 등에 숨어 있던 11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 1일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항에서 100t급 어선으로 출항한뒤 공해에서 소형 국내 어선으로 갈아타고 이날 새벽 6시께 상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