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8일 신승남 검찰총장 주재로 전국 지방검사장의 분기별 정례모임인 전국지검장 간담회를 개최,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있는 검찰개혁 문제와 `이용호게이트'에서 비롯된 검찰 위기상황 등 현안을 폭넓게논의했다. 특히 G&G그룹 이용호 회장 로비의혹 사건을 계기로 대두된 특별검사제 도입과관련, 신 총장과 일선 지검장 간에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또 검찰 자체적으로 추진중인 개혁방안 중 `특별수사검찰청' 신설,사회지도층 인사의 구속시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의 승인을 규정한 법무부 예규 폐지, 부당한 명령에 대한 항변권 신설 등의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은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검찰개혁에 대한 자체 방안을 빠른 시일내 확정,정치권의 개혁 논의에 대비하는 한편 특검제 실시에 대한 검찰의 공식입장 발표도검토중이다. 간담회에는 전국 13개 지방검찰청 중 서울지검 등 7개 지검의 지검장이 참석, 각 청별 업무보고를 했으며, 나머지 6개 지검은 오는 15일 간담회를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 기자 fai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