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 캠프워커내 A-3헬기장의 동구 이전에 대한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온 대구시 동구의 주민 단체들은 8일 주민 4만여명의서명서를 대구시 동구청에 전달했다. 동구 안심지역발전 협의회 등의 주민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 8월부터 벌여온 서명운동에는 동구지역 주민 4만여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7월 주한미군이 '연합토지관리계획(Land Partnership Plan)'에 따라 국내 미군기지를 통.폐합하면서 대구시 남구 캠프워커 A-3헬기장을 동촌비행장(K-2)으로 이전하려는 소문이 퍼지자 이에 반발, 주민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대구시 동구청은 주민들의 서명서를 구청과 구의회, 주민단체 공동명의로 국회에 미군 헬기장의 이전 반대 청원을 하는 한편 국방부와 대구시 등에도 이전 계획을막아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