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도시의 전용주거지역 소음도가 밤낮에상관없이 대부분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 2.4분기에 전국 25개 도시의 환경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전용주거지역의 낮 소음도는 강릉과 마산 등 2개 도시만 기준치(50dB) 이내에 들었을 뿐 서울,부산 등 나머지 23개 도시는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성남과 포항, 진주가 61dB(이하 단위 생략)로 가장 높았고 안양이 60, 목포와여수, 구미가 59, 전주와 수원이 57이었으며 특별시와 광역시로는 서울이 53, 부산이 56, 대구가 52, 인천과 대전이 54, 광주가 56을 기록했다. 기준치에 들어있는 강릉은 49, 마산은 50이었다. 밤 소음도 역시 마산을 제외한 24개 도시가 기준치 40dB을 넘어서 안양과 성남,포항, 진주가 55였으며 목포와 구미가 52, 부산과 광주가 51, 인천과 전주,여수가 50이었다. 서울은 45, 대구는 46, 대전이 47을 기록했다. 일반주거지역도 낮 소음도는 25개 도시중 15개 도시가 기준(55dB)을 초과했으며밤 소음도도 22개 도시가 기준(45dB)을 초과했다. 이에 비해 상업지역이나 공업지역의 소음은 상대적으로 양호해 상업지역 낮 소음도는 부천을 제외한 24개 도시가 기준치(65dB) 이내였으며 밤 소음도도 서울을 포함한 16개 도시가 기준치(55dB)에 들어있었다. 공업지역은 낮소음도는 포항을 제외한 24개 도시가, 밤 소음도는 25개 도시 모두가 기준 이내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