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에 쓰레기 투기가 대폭 줄었다고 환경부가 7일 밝혔다. 환경부는 한국도로공사 집계를 인용, 올해 추석에는 도로연장이 작년에 비해 8.3%가 증가했으나 고속도로변 쓰레기 수거량은 오히려 5.0%가 감소, 5일간 575t이 수거됐다고 밝혔다. 특히 고속도로변에 쓰레기 수거함을 설치했기 때문에 길가에 그냥 버려진 쓰레기는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무단투기자 적발건수는 작년보다 19건이 증가한 596건이었으며 쓰레기 버린 사람에 대한 시민신고는 작년보다 69건이 줄어든 195건이었다. 환경부는 도속도로변 쓰레기 수거함 설치가 쓰레기 투기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