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5일 낮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서 12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갖고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집회에서 "지난 8월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이던 단 위원장은 천주교의중재하에 추가로 기소하지 않겠다는 정부 약속을 믿고 자진출두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최근 단위원장을 재수감함으로써 이같은 약속을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명동성당 입구에서 민중연대등 38개 민주사회단체와 단위원장 석방 촉구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오는 8일부터 1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항의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