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5일 교원정년 65세 환원과 교원잡무 감축규정 제정, 성과상여금제도 개선 등의 교육 현안을 내용으로 한 '2001년 하반기 정기교섭'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번 교섭에서 최근 증등교사자격증 소지자의 초등임용 등 교원충원 논란과 관련, 근본적인 해소방안으로 교원정년을 65세로 환원할 것과 급증하고 있는 특정 교원에 대한 비방, 음해 등 교권보호를 위한 장치마련을 요구키로 했다. 또 교원의 각종 잡무와 관련, 불필요한 공문서 감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원잡무감축규정(대통령령)을 제정하는 한편 교직의 특수성 등을 반영한 합리적인 교원성과상여금제 개선안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도 촉구할 계획이다. 이밖에 ▲학교전기 등 공공요금 산업용 적용 ▲학교체육관 확보 ▲별거부부교원을 위한 특별전보 실시 ▲교원 건강진단 횟수 확대 ▲학교급식 종합대책 수립 ▲스승의날 휴무일 지정 등의 사안에 대해서도 교육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교총은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92년이후 교원 처우 및근무조건 개선 등을 위한 교섭을 매년 두차례씩 열어 모두 182건을 합의했으며, 이가운데 현재까지 교직수당 연차적 인상, 초등교과전담교사 신설.확대 등이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