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경찰서는 4일 싸움을 말리는 자신들을 때렸다며 베트남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외국인 노동자 바구스 브디얀포(Bagus Budiyanpo.26)씨 등 인도네시아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이날(Jainal.26)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경기장 파출소 인근에서 베트남인 3명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뚝섬경기장에서 열린 외국인노동자축구대회 경기 도중 태국, 베트남 선수들간에 시비가 붙자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베트남인들에게 폭행당한 것에 격분, 앙갚음한다며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ynayu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