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경비행장, 여객터미널 등공항 및 항만 관련시설이 건설되는 등 총 7천여억원(민자 4천400억원 포함)이 투자되는 영흥종합개발사업이 오는 2015년까지 시행될 전망이다. 군(郡)은 현재 진행중인 용역이 다음달 20일께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영흥종합개발사업 계획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4일 군이 밝힌 종합사업개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선재.진두.내리.외리 등 1천748㏊의 도시지역을 ▲주거(134.8㏊) ▲상업(16.6㏊) ▲공업(1천217.5㏊) ▲녹지(184.3㏊) ▲계획관리지역(194.7㏊) 등으로 구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선재도∼영흥도 왕복 2차선의 영흥대교(길이 460m)가 개통되면, 진두∼십리포∼내4리를 잇는 내리간선도로(8.8㎞) 둥 모두 7개의 도로망을 점차적으로구축할 예정이다. 또 십리포 관광단지내에 3천3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5만1천㎡)과 내리의폐교 및 관광지역, 장경리의 위락관광단지내 등 모두 7곳에 주차장을 새로 만들 계획이다. 광역상수도 1만5천t(생활용수 6천t, 공업용수 9천t)과 하수처리장 2곳(영흥, 선재), 분뇨처리장 1곳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리에 경비행장, 진두선착장에 여객터미널 설치 등 공항 및 항만관련 시설을 건설하고 종합병원.영화관.향토박물관 등 77개의 각종 시설을 설치한다는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영흥도의 인구는 3천명에 불과하지만, 10년후면 1만5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개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