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지역 각급학교에서는 학기중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곳곳에서 공사가 벌어지면서 소음과 먼지가 발생, 정상적인 수업환경을 저해하고 있다. 2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교실 증.개축 등 공사가 진행 중인 초.중학교는모두 27곳으로 이 가운데 구성초와 신부초, 성정중, 성환중 등 4곳에서는 제7차 교육과정시설에 따라 다목적교실 및 학년연구실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성신초, 양당초, 복자여중 등 23개 초.중학교에서는 교육환경개선사업과 부족한 일반교실 증.개축 공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학기중에 공사가 진행되는 바람에 소음과 먼지로 수업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일부 학교에서는 자칫 학생들의 안전사고마저 우려되고 있는 형편이다. A 중학교 김 모 교사는 "학급당 정원감소로 교실확보가 불가피해 공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소음과 어수선한 환경으로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집중력이 평소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교실확보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기중 공사가 불가피하다”며 "안전관리와 수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