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1일 대전, 충남북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내린 가랑비 등으로 주요 공원묘지 등에서는 예년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충남 공주 대전공원묘지와 천안 풍산공원묘지 등에는 전날 비로 성묘를 하지 못한 가족단위 성묘객 1만여명이 이른 아침에 몰리면서 일부 진입로 등에서 혼잡을 빚기도 했으나 예년같은 심한 교통체증 현상은 빚어지지 않았다. 충북 청원군 가덕공원묘지와 청주 월오동 목련공원 등에도 아침부터 성묘객 2만5천여명이 다녀가는 바람에 이 일대 도로(왕복 2차선)가 오전 한때 큰 혼잡을 빚었으나 오후들어 정상흐름을 되찾았다. 한편 오후들어 귀경길을 재촉하는 차량들이 늘면서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에서는차량정체 현상이 군데군데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는 오후 2시이후 서울방향으로 회덕-천안간 61㎞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했고 부산방향으로도 대전터널에서 옥천까지의 12㎞구간에서 지체가 계속됐다. 호남고속도로도 귀경차량이 점차 증가하며 회덕방향으로 서대전-회덕간 20㎞에서 정체됐고 지난달 27일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도 인천방향으로 올라가는 차량들이해미-서산 구간(8㎞)에서 꼬리를 물었다. 국도는 공주-우성삼거리간 32번 국도에서 성묘인파와 귀경인파가 동시에 밀리며극심한 혼잡을 빚었으며 서울방향으로 가는 주요 관문인 공주-천안 행정삼거리간 국도(23번)도 군데군데에서 지체와 정체가 반복됐다. 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오전 11시께부터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크게 늘면서 지체.정체 구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오후늦게부터는 본격적인 귀경인파가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청=연합뉴스) 윤우용.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