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 중 검사에 의해 기각되는 영장이 판사에 의해 기각되는 영장의 2배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무부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 신청한 13만4천여건의 구속영장 가운데 검사가 기각한 영장은 전체의 19.0%인 2만5천여건으로 판사가 기각한 1만4천여건(10.8%)의 2배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에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은 모두 1만7백여건으로 이 가운데 7.5%인 804건이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