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1시께 경남 창녕군 부곡면 수다리 앞 도로에서 부곡에서 밀양 방면으로 가던 대구 27고5298호 에스페로 승용차(운전자 전경수ㆍ37ㆍ대구시 북구 침산동)가 마주오던 경남 70모5623호 카렌스 승합차(운전자 김경재ㆍ34ㆍ김해시 외동)와 충돌했다. 또 카렌스 승합차를 뒤따라오던 부산 80머6800호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김진환ㆍ44ㆍ부산시 기장면 신천리)와 경남 38거9408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김진맹ㆍ29ㆍ창원시 반지동)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에스페로 승용차 운전자 전씨와 전씨의 딸 은지(7)양이 숨지고 아내 이현정(29), 아들 은우(9)군이 중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또 카렌스 승합차 운전자 김씨와 김씨의 아내 김해영(28), 아들 희윤(4)군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귀성길에 올랐던 에스페로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카렌스 승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창녕=연합뉴스) 황봉규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