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인 30일 대전ㆍ충남지역에는 10㎜안팎의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속도로 대부분 구간과 일부 국도에서 전날부터 시작된차량 정체가 계속됐다. 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는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 금산 20.5㎜를 비롯해 대전과 서산 13.5㎜, 당진 13.0㎜, 예산과 홍성 11.5㎜, 논산 10.0㎜, 보령 9.5㎜, 부여와 공주 8.0㎜, 천안 7.5㎜, 서천 7.0㎜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번 비는 30일 밤 늦게까지 계속된 뒤 추석인 다음달 1일 새벽 잠시 그쳤다 오전에 다시 내릴 것으로 대전지방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이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양재-천안 및 증약터널-옥천 구간과 영동 부근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 평소 승용차로 2시간 가량 걸리던 서울-대전간이 5시간 10분 남짓 소요되고 있다. 또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은 회덕 이남지역 100㎞ 이상 구간에서 극심한 지체와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1번 국도 성환-천안 구간에 고속도로 차량정체를 피하기 위해 우회하는 귀성차량들이 몰리면서 시속 20∼30㎞의 속도밖에 내지 못하고 있으며 23번 국도 행정 3가-공주 구간에서도 차량속도가 시속 50∼60㎞로 떨어지고 있다. 추석연휴 기간에 필요한 각종 교통, 기상정보는 자동응답전화 1333번이나 건교부 대책본부전화(02)500-4000/413, 건교부 인터넷 홈페이지(ww.moct.go.kr)를 참조하면 된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