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대구.경북지역 화폐 공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이 밝힌 '추석전(9월19∼29일) 화폐발행 동향'에 따르면이 지역 순화폐 발행액(발행에서 환수를 뺀 금액)은 5천68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8월30∼9월9일)의 4천931억원보다 15.3%인 753억원이 늘어났다. 화폐 종류별로는 1만원권 발행이 전체의 93.1%로 지난해 추석전보다 0.3%포인트 늘어났다. 이처럼 화폐 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급여지급일 등 자금성수기인 월말과 연휴가 겹친데다 기업체의 휴가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현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kimhj@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