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명절, 그러나 귀성길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걱정부터 앞선다. 또 갓길운행, 쓰레기투기 등 자신의 잘못으로 경찰 단속에 걸리기까지 하면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연휴기간 인천을 떠나거나 인천으로 오는 이들을 위해 인천경찰청의 '추석연휴특별 교통관리 대책'과 관련, 알아 두면 즐거운 명절을 해치지 않을 수 있는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한다. ◆막힐 땐 돌아가는 것도 한 방법 귀성길 교통체증은 피할 수 없는 숙명. 그러나 막힐 땐 돌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인천경찰청은 서해안고속도로 5개 예상 정체구간에 대해 권할만한 우회로를 제시했다. 우선 서해안고속도로 시점이 막힐 때는 아암로∼인주로∼수인산업도로 순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안산분기점이 교통체증을 보이면 안산IC에서 일반국도로 우회하는 방법이 있다. 서평택IC가 혼잡을 보일 때는 발안IC에서 국도 39번선으로 우회하고, 송악IC 등 당진방면이 정체에 시달릴 때는 서평택IC에서 국도 38번선으로 우회하며, 서창분기점 및 남동IC가 막힐 경우 수인산업도로(국도 42호선)를 이용할 수 있다. ◆고속도로에서 쓰레기 버리면 벌금 5만원 고속도로에서 무심코 차창 밖으로 담배꽁초나 휴지를 버렸다가는 벌금 3만∼5만원짜리 납부통지서로 되돌아올지 모른다. 인천경찰청은 서해안고속도로 군자톨게이트에서 안산분기점까지, 서평택톨게이트 주변, 화성휴게소,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접속로 주변을 중심으로 쓰레기 투기, 갓길 운행 등 기초질서 위반자들을 집중 단속한다. 인천경찰청은 각 구간에 경찰관 1명과 의경 3명이 탄 순찰차를 배치, 기초질서위반자들을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명절에도 묘지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은 계속된다 '명절인데 주차 단속 안 하겠지'라는 생각은 묘지 주변에서는 잠시 접어 두자. 인천경찰청은 부평구 부평공설묘지, 서구 백석공원묘지, 황해도민묘지, 검단 천주교묘지 등 4곳에 90여명의 경찰관과 순찰차.싸이카 8대를 고정 배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한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부평구와 서구의 협조를 얻어 묘지 진입로인 간석사거리, 부평사거리, 동명주유소간 진입로 등지에 불법 주차한 차량에 대해서는 견인조치할 계획이다. ◆하늘에도 경찰은 있다 갓길운행을 일삼는 얌체 운전족은 하늘에도 경찰이 배치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인천경찰청은 연휴기간 교통경찰관 98명, 교통의경 42명, 교통중대 170명 등 310명과 함께 순찰차 53대, 싸이카 27대, 견인차 18대 등을 배치, 원활한 교통소통을 꾀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찰청 헬기를 투입, 갓길운행.쓰레기 투기 등 법규 위반 차량을 발견했을 경우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순찰차량과 무전 교신을 통해 얌체운전자들을 단속할 계획이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