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판한 노래 '0.5'를 데뷔곡으로 내놓은 5인조 댄스그룹 케이팝이 지난 26일 생방송 프로그램도중 일본을비난하는 '성명'을 낭독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은 이날 오후 6시 40분께 강남구 논현동 KMTV 스튜디오에서「생방송 뮤직Q」를 방송하는 도중 미리 준비해간 16절지 1장 분량의 '성명서'를 1분간 읽었다. '성명'의 요지는 세계 평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테러 참사를 당한 미국에 대한전쟁 지원을 약속하면서 뒤로는 역사를 왜곡하고,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행하는 일본의 이중적인 행태를 비난한다는 것. 제작진은 "생방송 중인데다가 짧은 시간동안 일어난 일이라 이들의 행동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