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27일 한일여객운송㈜(대표 현택준)에 대해 운수사업 면허 취소에 따른 청문을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시는 이 버스회사에 노.사합의를 통한 부채해결 등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지난 25일까지 제출토록 요구했으나 정당한 이유없이 이를 이행치 않아 내달 10일 사업면허취소에 따른 청문을 실시키로 했다. 한일여객은 제주 시내버스의 19%인 40대를 16개 노선에서 운행해왔으며, 지난달29일부터 대표이사 선출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장기 파업에 들어가는 등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줘 왔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