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염전을 활용해 미네랄 보고(寶庫)식물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왕초(王草?일명 퉁퉁마디)의 인공재배 기술이 새롭게 개발돼 폐염전 대체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도수산시험연구소는 27일 소금 수입개방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휴?폐염전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폐염전 3천평에 시험재배지를 조성,2년여동안 네번의 실패끝에 퉁퉁마디 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같은 성과를 한국약용작물학회에 보고했으며 전문가들의 분석을 거쳐 현재 재배 신기술특허를 출원중이다. 퉁퉁마디는 염전으로 이용하다 방치된 곳이나 간척후 2∼5년된 지형에서 자라는 식물로 1백g당 칼슘 2백3.68㎎, 나트륨 15만㎎ 등이 함유돼 있는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