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장흥리 강화해안순환도로가 26일 개통됐다. 인천시는 지난 98년 착공한 해안순환도로 2-1공구인 길이 3.4㎞(너비 11m) 구간 공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市)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강화읍 갑곶리∼불은면 덕성리 1공구 9.05㎞ 구간을 개통했다. 이에 따라 강화읍에서 강화 남단 길상면 초지.장흥리 일대를 기존 섬 관통 도로가 아닌 해안순환도로를 따라 오갈 수 있게 됐다. 현재 공사중인 강화읍 갑곶리에서 북쪽 대산리까지 6.6㎞의 2-2공구는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늦어도 내년초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또 화도면 내리∼내가면 외포리 8.9㎞ 3공구는 2005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시는 이들 도로 개설 사업에 총 744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토목 기반공사는 육군 야전공병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