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씨가 금속업체인 인터피온(옛 대우금속)을인수하면서 6개 채권은행으로부터 채권의 67.17%(약 1천7만달러)를 할인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작년 7월 이용호씨가 대표인 G&G에 인터피온을매각하면서 지난 95년 발행한 옛 대우금속의 해외전환사채(CB) 1천500만달러에 32.83%(약 497만달러)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지난 97년 인터피온의 화재로 조업 및 주식 거래가 중단된데 이어 98년말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선언돼 채권 가치가 없어졌던 상황에서 32.83% 만이라도 회수할수 있었던 것은 당시로서는 최선의 조건이었다고 채권단은 설명했다. 채권단은 그 이후 지난 6월말 인터피온이 출자전환을 요청해왔으나 담보가 있었던 만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