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수원을 중심으로 한 경기지역의 도로교통환경이 대대적으로 정비될 전망이다. 도로교통환경 정비대책추진협의회(회장 금동준 경기지방경찰청장)는 25일 경찰청 회의실에서 경기부지사, 수원부시장, 수원국도유지 건설사무소장,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경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지역의 도로교통환경을 리모델링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수원.안양.성남.고양 등 8개 시에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하고수원.동수원.북수원IC에서 수원월드컵 경기장까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도내 1만4천88개 이정표를 정비키로 했다. 또 중앙선침범 위험도로 72개 구간 143㎞에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시.군별로 1곳씩 시범도로를 지정해 운영하고 600억원의 예산을 확보, 교통안전시설을 정비 또는 보수키로 했다. 경기도에서는 도로교통환경 정비사업에 필요한 인력과 예산을 적극 지원한다는방침아래 수원 월드컵 경기장 주변 교통관리, 불법 주.정차 등 질서문란 행위 적극단속을 경찰청에 요구했다. 정비대책추진협의회는 이날 결정된 의결사항을 실무추진단회의에서 재협의한 뒤분야별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